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에 대한 당의 징계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영상을 올렸다. (한동훈 페이스북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지금의 국민의힘에서 불법 계엄이 진행 중"이라고 반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당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내다 버린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어게인 사이버 보수로부터 진짜 보수를 지켜내야 한다"며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이런 발언은 당 중앙윤리의원회가 이날 친한계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에 대해 '탈당 권유'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결정문을 내고 김 위원장이 과거 각종 매체에 나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 등을 비판한 것이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윤리위는 '탈당 권유'라는 징계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심각성, 고의성, 지속성, 사전계획성 등을 따져 볼 때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윤리위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처분에 대한 결론도 조만간 날 전망이다. 앞서 윤리위는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처분을 결정하고 이를 당 최고위원회로 넘겼다.
최고위는 이르면 장동혁 대표가 복귀하는 오는 29일 회의에서 제명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수도 있다. 다만 장 대표 복귀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 복귀 직후 제명안 의결이 정치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에서 징계안 처리가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 전 대표 제명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15명의 원외당협위원장도 참석했다.
다만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한 입장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내 의견을 수렴해 장 대표 등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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