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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종전협상 중에도 우크라 공습…혹한 속 전기·난방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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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어린이 포함 민간인 사망자 다수 발생
전기·난방까지 끊겨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EU집행위, 비상용 발전기 447대 지원하기로
노컷뉴스

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와의 3자 종전협상 중에도 우크라이나 공습을 이어갔다. 수도 키이우 등에선 민간인 사망자가 다수 나왔고, 영하권 혹한 속 전기·난방 공급까지 끊겼다.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습으로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에서 3명, 동부 지역에선 5세 어린이와 아버지를 포함한 4명이 각각 숨졌다고 밝혔다.

드론과 탄도 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의 공습은 24일 오전까지 계속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간밤 러시아의 공습으로 키이우와 하르키우에서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키이우가 적의 대량 공습을 받고 있다"고 전했고, 이고르 테레크호우 하르키우 시장도 텔레그램 게시물에서 러시아가 보낸 이란제 샤히드 드론의 공격으로 러시아 국경에 인접한 여러 주거용 시설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미국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3~24일 이틀간 종전을 위한 3자 협상을 진행하는 도중 이뤄졌다. 이를 두고 핵심 쟁점인 돈바스 영토 문제 관련 우위를 점하고자,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양보를 압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공습 여파로 심각한 에너지 재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키이우 등 광범위한 지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고,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파 속 여러 주거 지역에 난방 공급도 끊겼다는 전언이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을 목표로 폭격을 개시한 2022년 11월 정전사태 이후 가장 어려운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안타깝게도 수도의 많은 건물이 여전히 난방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사람들을 돕기 위해 최대 규모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인 100만 명이 전기·난방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병원·대피소 및 핵심서비스의 전력 복구를 위해 370만 유로(약 64억 원)어치의 비상용 발전기 447대를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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