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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우, 3자 대면 첫 종전 협상 진전 없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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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영토 이견 못 좁혀...내일 협상 재개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미국의 중재로 첫 3자 대면 종전 협상에 착수했지만 진전 없이 마무리됐다. 돈바스 영토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3자 대면 종전 협상은 곧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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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24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지시간) 3개국의 고위 당국자로 구성된 협상단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종전 협상을 진행했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 서기는 회담 후 성명을 통해 자세한 설명 없이 이날 만남에서는 전쟁 종식의 조건과 향후 과정의 방향에 대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24일(현지시간) 종전 협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핵심은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오늘 논의 내용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대화가 어떻게 전개되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종전 협상에서는 그동안 종전 논의의 핵심 쟁점이었던 돈바스 문제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돈바스란 우크라이나 동부와 러시아 남동부의 도네츠 분지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을 말한다. 돈바스는 2014년 이후 분쟁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러시아가 돈바스 영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일부 지역을 사수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전체를 넘겨야 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맞서왔다.

러시아가 돈바스를 장악하면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육상 통로가 완성된다.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를 잃으면 중부·키이우 방어가 취약해진다. 리튬·탄탈룸·세슘 등 전략 광물 매장 가치가 약 12조달러(1경7436조원)로 평가된다.

한편 러시아는 3자 종전 협상이 열리는 와중에도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하르키우 지역에서 3명, 동부에서 4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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