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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등에 또 멍자국…“테이블에 부딪혔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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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등에서 멍이 발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멍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테이블에 손을 살짝 부딪혔다”고 말했다. 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왼손 손등에 짙은 멍자국이 포착됐다. ‘건강 이상설’이 또 불거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생긴 상처라고 해명했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왼손 손등에 짙은 멍이 든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 출범과 관련한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전날 촬영된 사진들에서는 멍자국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오는 6월 팔순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에서 “테이블에 손을 살짝 부딪혔다”며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복용하는 아스피린 부작용으로 쉽게 멍이 든다”고 해명했다. 이어 “심장을 아낀다면 아스피린을 복용하라고 말하지만, 멍이 생기는 걸 원치 않는다면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말라고 한다”며 “나는 큰 알약의 아스피린을 먹는다”고 말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평회위 출범식 행사 중 서명용 탁자 모서리에 손을 부딪쳐 멍이 들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심장을 통해 부드럽고 묽은 피가 흐르길 원한다”며 권고량보다 더 많은 양의 아스피린을 복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20년간 매일 325㎎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하루 권장량인 81㎎의 네 배다. 아스피린은 피가 굳지 않고 묽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집무실에서 조는 모습이나 몸에 멍 든 모습 등이 언론에 공개될 때마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그때마다 그는 본인의 건강 상태가 완벽하다고 반박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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