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로고. /뉴스1 |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BD의 기업 가치를 128조원으로 산정했다. 향후 10년간 OECD 국가와 중국의 노동 가능 인구가 1억10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대체하기 위해 2035년 기준 연간 960만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중 BD가 15.6%를 생산할 경우, 2035년 매출은 404조원, 영업이익은 6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 가치 35조원, 기존 자동차 사업 가치 69조원,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자율주행 파운드리 비즈니스의 확장 가치 60조원을 반영하면 현대차의 적정 시가총액은 164조원”이라며 목표 주가 80만원의 근거를 제시했다.
휴머노이드 도입에 따른 현대차 자체 생산성 개선 효과도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1대는 3교대 기준 사람 대비 3배의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현대차가 매년 3만3000대를 도입해 총 10만대를 운영할 경우 생산 능력은 현재 대비 4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영업이익은 2030년 11조7000억원에서 2036년 24조5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피지컬 AI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테슬라의 양강 구도를 전망했다. 그는 “구글 제미나이 로보틱스와의 협업을 통한 AI 두뇌, 방대한 공장 데이터, 빠른 의사 결정 구조와 양산 역량을 동시에 갖춘 기업은 현대차그룹과 테슬라뿐”이라며 “현대차의 중장기 시가총액은 229조원까지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