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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8개월째 동결…1년물 3%·5년물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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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8개월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3.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은 3.0%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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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이달도 동결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최근 로이터 통신이 전문가 22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동결 전망이 나왔다.

인민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갈등으로 경기 부양책에 대한 압박이 커지자 지난해 5월 7개월 만에 5년물과 1년물 LPR을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다. 이후 이달까지 8개월째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 성장률은 4.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4.5%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경제학자 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경제의 내년 성장률은 4.5%로 둔화하고, 2027년에도 이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와 소비 심리 위축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시장은 중국 당국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추가적인 통화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은 매달 20개 주요 상업은행의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취합해 LPR을 산출한다. 별도 기준금리가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조정하지 않아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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