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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최대 8500억원 절감”…‘위고비 열풍’에 웃는 美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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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로이터 연합뉴스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 사용 급증으로 승객들의 체중이 감소해 미국 항공사들이 올해 연료 비용을 최대 5억 8000만 달러(약 8500억 원)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CBS뉴스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실라 카흐야오글루 항공·운송 섹터 애널리스트 팀은 지난 12일 항공업종 리서치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 비만율은 3년 연속 줄었고, 비만 치료제를 사용 중인 성인의 수는 두 배로 늘었다. 이러한 상황 속 보고서는 보잉 737 맥스8 여객기를 기준으로 승객의 체중 변화가 끼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승객의 평균 체중이 10% 감소할 경우 전체 항공기 이륙 중량은 약 2%(약 1450㎏), 연료비는 최대 1.5% 각각 줄고, 주당순이익(EPS)은 최대 4%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항공사들이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미국 4대 항공사 전체 운영비의 19%를 연료비가 차지한다.

4개 항공사는 올해 약 160억 갤런의 연료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 가격을 갤런당 평균 2.41달러로 가정한다면 연료비 총액은 약 386억 달러(약 56조 9500억 원)에 달한다.

무게가 연료 효율을 좌우하는 만큼 항공사들은 오랫동안 항공기 무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 예로 유나이티드항공은 2018년 기내 잡지 ‘헤미스피어’를 더 가벼운 종이로 제작해 1부당 1온스를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7만 갤런, 당시 기준 약 29만 달러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보고서는 “이번 절감 추정치에 (비만 승객이 줄어든 데 따른) 간식 판매 감소로 인한 손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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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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