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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석학’ 조경현 뉴욕대 교수 “네이버 ‘국가대표 실격’ 의아… 평가 강화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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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조경현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삼성전자



‘인공지능(AI) 석학’이라고 불리는 조경현 뉴욕대학교(NYU) 교수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결과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전 학습된 비전과 오디오 인코더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된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해관계 공개 차원에서 자신이 업스테이지 이사회 구성원이자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의 기술적 측면을 자문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썼다.

정부는 지난 15일 ‘국가대표 AI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5개 정예팀 중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를 1차 탈락시켰다. NC AI 정예팀은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게 탈락 이유가 됐다. 이에 따라 업스테이지·SK텔레콤·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정예팀이 2단계에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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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조 교수는 이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모델이 ‘처음부터 만든 것’(from scratch)으로 평가받지 못하면서 실격 처리된 점에 놀랐다”며 “내가 보기엔 AI에서 ‘I’(지능)는 토큰·이미지·오디오 같은 관측 정보의 연속을 성능이 매우 높은 신경망 모델로 매끄럽게 통합하는 데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런 감각 인코더 상당수는 토큰 임베딩 층(token embedding layers·토큰을 벡터로 바꾸는 층)과 유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다만 네이버클라우드의 실격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평가 기준을 엄격하게 변경하는 데에는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결국 어떤 결정은 내려져야 했을 것이고, 내 이견과 무관하게 최종 결과를 존중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의 실격 때문에) 평가 기준을 더 신중하고 더 엄격하게 정의하자는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런 제안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객관식 시험 중심의 진급·선발에 익숙하고 편안해 하는 사람들이 할 법한 제안”이라며 “관료적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의 주장”이라고 썼다. “시험이 응시자의 진짜 역량을 실제로 측정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응시자를 서열화할 수 있는 단일 수치만 만들 수 있으면 된다는 주장이라 반대한다”는 것이다.

정두용 기자(jdy2230@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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