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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1800만원 받고 中에 기밀 유출…징역 16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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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미 해군에서 복무하던 중국계 전직 수병이 중국 정보요원에게 군사 기밀을 넘긴 혐의로 징역 16년이 넘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미 법무부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 미 해군 수병 진차오 웨이(25)는 13일(현지시간) 간첩 혐의로 징역 200개월(16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웨이는 2022년부터 약 18개월간 중국 정보요원에게 미 해군 함정 관련 기밀을 제공하고 1만2천 달러(약 1,800만 원)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웨이는 2022년 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군 함정에 관심이 있다며 접근한 중국 정보요원과 접촉했다. 그는 초기에는 이를 간첩 행위로 의심하며 지인에게 "명백한 스파이 시도"라고 말했지만 이후 암호화 메신저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락을 이어갔다.

웨이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 USS 에식스에서 기관병으로 근무하며 함정의 무기 체계, 추진 시스템, 담수화 장치 등 민감한 군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보안 인가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함정 내부 사진과 영상, 운용 매뉴얼 약 60건, 다른 미 해군 함정의 위치 정보와 방어 무기 설명 등을 중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로 출근하던 중 체포된 웨이는 같은 해 8월 배심원단 재판에서 간첩 공모, 간첩 행위, 국방 관련 기술자료 불법 반출 등 6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다만 귀화 사기 혐의 1건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웨이는 판결에 앞서 법원에 제출한 자필 진술서에서 "외로움과 내성적인 성격이 판단력을 흐리게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미 해군범죄수사국(NCIS)은 "웨이는 동료 장병과 미국 국민을 배신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중국의 지속적인 대미 정보 침투 시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규정하며, 유사 범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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