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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밴스 주재로 덴마크·그린란드와 14일 백악관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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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년 3월 그린란드를 방문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을 노골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의 3자 회담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3국 외무장관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 주재로 백악관에서 만나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스무센 장관은 이날 덴마크 의회 외교정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에게 3자 회동 일정과 형식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7일 "덴마크, 그린란드 외무장관과 내주 미국에서 만나 관련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만 언급한 채 일정이나 장소 등 구체적인 회동 정보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라스무센 장관에 따르면 애초 루비오 장관,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무장관 등 3명이 만나기로 했으나 밴스 부통령이 참석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 14일 회의는 밴스 부통령이 주도하는 형식으로 개최된다.

그는 이번 만남은 그동안 나온 논의를 회의실로 옮겨 당사자들끼리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허심탄회하게 문제들을 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 총리를 역임한 라스무센 장관은 2022년부터는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끄는 덴마크 중도좌파 연정의 외무장관을 맡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작년 3월 그린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덴마크와 관계를 끊을 것을 촉구하며 독립을 부추긴 바 있다.

그는 당시 그린란드 주민들이 미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며 "지구상에서 그들의 주권과 안보를 존중해 줄 수 있는 국가는 오직 미국뿐이기 때문"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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