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을 앞두고 쓰촨성 청두와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반 가정은 물론 쇼핑몰과 결혼식장에 이르기까지 1,000대가 넘는 로봇 대여 예약이 몰리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AI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 AI 로봇이 연구실이나 전시장을 넘어 실제 현장과 대량 소비를 위한 상업용 응용 분야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로봇의 일일 렌털료는 일반 기능 제품의 경우 수백 위안(수만 원)에서 수천 위안에 불과하지만, 고급 사양의 휴머노이드 AI 로봇 가운데에는 하루 대여료가 우리 돈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도 적지 않다.
중국에서 로봇 렌털은 설날 같은 명절 기간 가정 내 잡일부터 쇼핑몰, 결혼식 무대, 관광 명소는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과 제조·의료용 로봇 등 전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로봇 대여 업체들은 가정에서 AI 로봇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마케팅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6.01.13 chk@newspim.com |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AI 로봇이 단순 작업을 수행하는 일상 도구와 연예·공연·취미·오락용을 넘어, 최근에는 투입 가능한 생산 요소로까지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연례 행사용 로봇 대여 패키지 상품을 취급하는 한 회사는 배송·설치·설정 서비스를 포함해 최소 3일 기준 하루 2만 2,100위안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패키지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3대와 로봇 강아지 2대가 포함돼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손님 안내, 사이버펑크 테마 행사 진행, 서예 축복 프레젠테이션, 게임·오락 등이 있다. 로봇은 30가지 이상의 댄스 공연과 10곡 이상의 연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월 렌트비가 수백 위안에서 수십만 위안(수천만 원)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AI 로봇 대여에는 장비 고장이나 인명 피해 등의 위험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맞춤형 손해배상 보험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AI 업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로봇 시장 규모는 1,5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대여 시장의 경우 5년 전에 비해 세 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로봇 대여 시장 규모가 2026년에는 100억 위안(약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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