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동원 의혹\\\'을 고발한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13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경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경선 개입 의혹’을 고발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대장 박삼현)는 이날 오후 2시께 진 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진 의원은 경찰 조사 전 취재진과 만나 “김경 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들을 불법적으로 당원 가입시키려고 한 정황이 있다”며 “(오늘 조사에서) 제보받은 원본 녹취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은 김경 시의원 한 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그 과정에 여러 의원이 연루돼 있어 경찰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해 9월 김 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을 민주당에 입당시켜 올해 있을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관련 녹취록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김 시의원을 청탁금지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김 시의원은 진 의원으로부터 고발된 뒤 서울시의회에 피시(PC)를 반납했는데, 해당 기기에선 포맷 흔적이 발견돼 증거 인멸 시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서울시의회로부터 임의 제출 형식으로 해당 피시 2대를 확보했다.
한편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 쪽에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넸다는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입국한 김 시 의원을 한 차례 조사한 뒤, 추가 조사를 위해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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