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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식당 영수증 속 '해산물 콤보', 알고 보니 성매매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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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트남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남성 2명이 1심에서 각각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베트남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남성 2명이 1심에서 각각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8일 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법원은 지난 5일 성매매 알선 및 뇌물 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인 남성 2명에게 각각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현지 검찰은 "2022년 식당을 개업한 두 사람은 영업이 어려워지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식당을 찾은 한국인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고, 여성 직원들에게 성매매에 나서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매 비용을 식당 결제 내역으로 위장했다. 비용은 1인당 1박 380만동(약 21만원)으로 책정한 뒤 영수증에는 이를 '그린 재킷(Green Jacket) 17'로 기재했다. 17년산 위스키처럼 보이도록 의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호텔 객실 이용료 100만동(약 5만5000원)은 영수증에 '대형 해산물 콤보'로 적혔다.

이들의 범행은 2023년 7월 현지 공안이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던 호텔을 단속하면서 발각됐다. 당시 한국인 손님 두 명이 식당에서 식사한 뒤 여성 종업원 두 명을 선택해 호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필요한 법적 절차를 마치지 않은 상태로 식당 영업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영업정지 처분을 피하기 위해 뇌물을 건네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들은 담당 공무원을 연결해 주겠다고 한 브로커에게 7개월간 약 8억4000만동(약 46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해당 브로커들이 실제로 식당 점검 권한을 가진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사 과정에서 언급된 공무원 11명 모두 금품 수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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