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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업, 원가부담에 주춤.. 4분기 영업이익 2조 못미칠듯 [삼성전자 깜짝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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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D램 공급 줄며 부품값 상승
갤럭시Z폴드 등 출하감소도 원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이 지난해 4·4분기 2조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잦아드는 연말 비수기 출하량 감소 및 부품값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이 겹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내려갔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NW)사업부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4000억~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당초 2조~3조원 사이를 점친 시장 눈높이를 하회한다. 2024년 4·4분기(2조1000억원)와 비교하면 15~30% 하락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확정실적에서 MX사업부를 포함한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해 4·4분기 모바일 사업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배경은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때문이다. 지난해 3·4분기 호실적을 이끈 '갤럭시Z폴드7·Z플립7'이 출시 5개월여가 지나면서 출하량이 서서히 줄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경우 판매량이 아닌 첨단 폴더블 기술력 증명이 목적이어서 초기 생산물량은 수천대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복잡한 생산공정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낮은 수율(양품 비율) 등에도 출고가를 최대한 낮춘 탓에 많이 팔아도 마진이 남지 않는 구조다.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가 이끄는 주요 부품 가격 상승세도 수익성에 악재로 작용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지난해 1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9.3달러로, 전월(8.1달러) 대비 14.81% 상승했다.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산을 위해 PC·스마트폰용 범용 D램 생산을 대폭 줄인 만큼 당분간 부품값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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