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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공유하면 보상지급”…정부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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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사업 모집 공고를 오늘(27일)부터 시작한다.

데이터 스페이스란 운영 주체 및 데이터 제공자·수요자가 참여하는 연합형 데이터 활용 체계다. 구체적으로 분산형 구조 아래서 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다. 참여자간 합의된 규칙을 정하고 보상을 제공해 데이터 공유 체계 지속성을 확보한다.

데이터 보유기관 데이터 원본은 이동하지 않고 연구목적으로 전처리(가명처리 등)된 데이터만 보안클라우드에서 일시적으로 활용된다. 참여자는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할 수 있다.

또 참여자 간 합의·신뢰 기반 규칙 하에 데이터 수요자는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데이터 제공자는 연구 성과 기여분을 보상받는다. 운영기관은 플랫폼 이용료를 보상받는 체계다.

대표적인 해외 사례로는 미국 의료기관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전세계 의료데이터 공유 연합 플랫폼이 있다.

이번 사업은 의료 분야와 일반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의료 분야에서는 데이터 스페이스 총괄 운영기관을 중심으로 병원 등 의료기관과 의료 AI 기업 및 제약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데이터 스페이스를 운영하게 된다.

올해 1개 과제를 선정해 56억원을 지원한다. 매년 단계평가를 통해 2~3차년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과제는 데이터 스페이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오픈 컨소시엄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매년 참여기관 확장 목표를 제시하고 단계평가 때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받는다.

일반 분야는 4월 초 공모 예정이다. 데이터 스페이스 기획 및 실증 역량을 보유한 기관(또는 컨소시엄)이 분야별 데이터 스페이스를 기획한다. 과제 3개를 선정해 각 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내년 초 최종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1개 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각 56억원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운영 예산을 추가로 지원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올해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 공유 및 활용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는 그간 민간이 각자 분야에서 축적한 고품질 데이터 공유 활용 확대로 이어져 AX 전환 촉진과 AI·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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