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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공업 사태 소형차부터 때린다…기아 셀토스·니로 4월 8일부터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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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니로 하이브리드 엔진 결품 예상
안전공업에 카파엔진 밸브 대부분 의존
서울경제

자동차 부품 업체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기아(000270)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셀토스와 니로가 4월 8일부터 엔진 부품을 공급받지 못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형 엔진인 카파 엔진 대부분을 안전공업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모닝·레이에 이어 소형차 전반으로 공급망 차질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부적으로 4월 8일부터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니로 하이브리드의 엔진 결품이 예상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2공장에서 셀토스와 니로를, 오토랜드 광주1공장에서 셀토스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기아의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것은 20일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때문이다. 안전공업은 엔진밸브를 제조·판매하는 곳으로 현대차(005380)그룹의 핵심 협력사 중 하나다. 연간 엔진밸브 생산량이 7000만 개에 달한다. 화재가 발생한 대전 공장은 현대차그룹의 누우·세타·카파 엔진용 흡기·배기 밸브를 생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기아가 소형 차종에 들어가는 카파 엔진용 엔진밸브를 사실상 모두 안전공업으로부터 공급받아왔다는 점이다. 앞서 4월 초순 공장 가동 중단을 선언한 기아의 위탁생산 업체 동희오토도 레이와 모닝을 생산하고 있는데, 사용하는 모든 엔진에 안전공업의 밸브가 투입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아는 카파 엔진용 밸브의 공급망 이원화가 이뤄지지 않아 모든 제품을 안전공업이 생산해왔다“며 “안전공업의 카파 엔진용 엔진밸브 생산라인이 이번 화재로 가동을 멈추면서 카파 엔진을 사용하는 완성차부터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전공업 화재로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는 그 중 셀토스·니로처럼 카파 엔진을 사용하는 소형차가 먼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생산 차질이 가시화된 기아의 모닝·레이·셀토스·니로 외에도 현대차의 캐스퍼·코나·아반떼가 카파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주로 사용하는 감마 엔진은 공급망 다변화가 돼 있어 소렌토·카니발 등의 차종은 당장은 생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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