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란, 트럼프 종전안 거절 “비현실적 요구”…美백악관 “협상 이어지고 있어”

댓글0
쿠키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15개 종전안에 대해 ‘비현실적 요구’라는 이유로 거절한 가운데 미국은 이란전 종식을 위해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인터뷰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미국 측이 제시한 종전 조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란이 종전을 위해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종전을 위해 내건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은 적대 세력에 의한 침략·암살의 완전 중단과 전쟁 재발 방지를 위한 견고한 메커니즘 수립, 전쟁 피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 중동 전역의 모든 전선 및 저항 조직에 대한 적대 행위 종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 주권 행사 보증 등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종전 협상과 관련해 15개 항의 조건을 제시하며 일부 쟁점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또 “미국 측 제안의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이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결 시점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란은 스스로 결정한 시점에, 우리가 내건 조건들이 충족될 때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방어 태세를 유지하며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미국이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 제안들이 매우 과도하며 “이는 전장에서의 미국 측 실패라는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이란과 이란전 종식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란이 군사적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라며 “현재로서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오간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레빗 대변인은 “‘장대한 분노’(Epic Fury·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작전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근접해 있다”며 “우리 군사작전은 날이 갈수록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란의 상업용 선박 위협 능력을 꾸준히 약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평화를 우선시한다. 더 이상의 죽음과 파괴는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이란이 자신들이 군사적으로 패배했으며 앞으로 계속 패배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어느 때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허풍을 떠는 사람이 아니며 지옥을 불러올(unleash hell)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은 다시는 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쿠키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더팩트이정현 "남은 건 경기도…수도권 삼각편대 '메트로 코어3' 제안"
  • 이투데이삼성서울병원, 지난해 연간 부정맥 시술 2000건 돌파
  • 아시아경제"지구 온도 2℃만 올라도 극단 현상…평균 모델로 접근 시 위험 간과"
  • 뉴시스'친러' 벨라루스 대통령 첫 방북…김정은 환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