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는 25일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며 소폭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내렸다./로이터 연합뉴스 |
미국이 전쟁 종식을 위해 이란 측에 15개 합의 조항을 보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국제 유가는 떨어지고 뉴욕 증시는 올랐다. 비록 미국이 마련한 종전안에 이란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고위급 협상을 앞둔 이란의 기세 싸움으로 시장은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연주 |
25일(현지 시각)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2.2% 하락한 102.2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 초반 7%까지 하락했지만 이란의 입장이 전달된 뒤 낙폭을 줄였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2% 내린 배럴당 90.32달러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국제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한 점이 반영돼 하락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도 같은 반응이었다. 다우 평균은 0.7%, S&P500 지수는 0.6%, 나스닥 지수는 0.8% 올랐다. S&P500 지수는 이번 주 들어 두 번째 상승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이란이 미국 측 제안을 거부하고 군사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 국채 금리는 내렸다(국채 가격 상승).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7%포인트 떨어진 4.32%,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포인트 내린 3.88% 수준에서 거래됐다.
다만 여전히 중동 정세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측면도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8% 뛴 99.41 수준이었다. 미 CNBC는 “양국 간 입장 차는 여전히 크며 미 정부가 육군 제82공수사단을 중동에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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