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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무사 통과…"이란과 외교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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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호르무즈 해협/AFPBBNews=뉴스1


태국 유조선이 이란과 외교적 조율을 거쳐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에너지기업 방착 코퍼레이션 소속 유조선 1척이 2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태국을 향하고 있다.

방착 코퍼레이션은 24일 성명을 내고 자사 유조선이 이달 11일부터 페르시아만에 정박해 있다가 이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태국 외교부와 이란, 오만 간 협의 덕분이라며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과는 23일 태국 외교장관과 태국 주재 이란 대사 간 회담 후 이뤄졌다. 태국 외교장관은 24일 기자들을 만나 당시 회담에 대해 "태국 선박이 해협을 통과해야 할 경우 안전 보장에 협조할 수 있는지 이란에 문의했다"며 "이란 측은 통과 예정인 선박 명단을 제공하면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선별적 개방 전략으로 풀이된다. 모든 선박의 통행을 막는 게 아니라 우호적인 국가에만 길을 열어주어 국제사회에서 우군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란 분석이다.

태국 주재 이란 대사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태국 선박의 통과는 양국의 긴밀한 유대를 반영한다. 우방엔 특별한 자리가 있다"는 글을 남기며 이번 통과가 우호국에 대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이란은 앞서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에 "비적대적 선박"은 자국과의 사전 조율 아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현재 인도, 파키스탄, 이라크, 말레이시아, 중국 등 여러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과 직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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