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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中보유 잠수함 모두 핵잠 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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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대상 억지력 강화할 듯”
헤럴드경제

중국의 핵잠수함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이 잠수함 전력을 전면 핵잠수함 중심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해군의 분석이 나왔다. 현실화될 경우 미국이 장기간 우위를 유지해온 해저 전력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 공청회에서 리처드 세이프 미 해군 잠수함부대 사령관과 마이크 브룩스 해군 소장은 중국이 보유한 잠수함을 장기적으로 모두 핵잠수함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현재 중국 잠수함 전력은 약 80%인 50척가량이 디젤 등 재래식 잠수함으로 구성돼 있다. 핵잠수함은 핵추진 공격형 잠수함(SSN) 6척, 순항미사일 핵잠수함(SSGN) 2척, 탄도미사일 핵잠수함(SSBN) 6척 등 총 14척 수준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중국은 매년 핵잠수함을 1척씩 건조해 배치하고 있으며, 향후 자국 내 3개 조선시설에서 생산되는 잠수함을 모두 핵잠수함으로 전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력 규모는 러시아와 유사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인민해방군 수뇌부는 보유 잠수함을 모두 핵잠수함으로 바꿀 방침을 정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 내 잠수함 공장 3곳에서 건조될 잠수함은 모두 핵잠수함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자국의 모든 핵잠수함에 핵탄두 미사일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특히 대만 공격 시 미국 등의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반(反)접근 지역거부(anti-access area denial·A2/AD)’ 전략을 위해 향후 10년간 핵잠수함의 공격력과 억지력을 높일 계획이다.

세이프 사령관 등은 중국이 핵잠수함 전력을 강화하면 중국의 대미 방어선인 제1도련선(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 해협) 내부에서도 미국 영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되고, 동시에 한국과 일본에 대한 공격·억지력도 높아지게 된다고 짚었다.

중국이 이처럼 잠수함을 모두 핵잠수함으로 전환할 경우 미군이 그동안 우위를 점해온 잠수함 분야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 세계에서 미군은 오랜 기간 잠수함 전력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유지해왔다. 현재 미군이 보유한 약 70척의 잠수함 중 대다수가 원자력이 동력이다.

핵잠수함은 디젤 등 재래식 잠수함보다 수중 체류 시간, 속도, 잠항 소음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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