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투입되는 미국 육군 82공수사단 신속대응군 장병들.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를 위해 5일 동안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도, 8천명에 이르는 정예병력으로 이란의 석유와 군사 거점은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군 고위 당국자들이 미 육군 82공수사단 소속 전투여단과 사단본부 인원 일부를 이란 작전에 배치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특히 이들 병력이 이란 석유 수출 핵심 기지인 하르그섬 장악 작전에 투입될 수 있지만, 아직 신중하게 계획을 수립 중인 단계로 미 국방부나 중부사령부 차원에서 82공수사단 차출 명령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군이 82공수사단을 동원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18시간 안에 세계 어디든 전개할 수 있는 3천 명 규모의 신속대응군인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 장악에 투입될 수 있다
또 일본에 주둔중이던 해병대 등 2개의 해병원정대가 중동으로 이동 중인 상황에서 3천 명의 공수부대까지 증원되면 미군이 이란 전쟁에 투입할 수 있는 병력은 8천 명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공수부대는 신속한 투입이 장점이지만 자체 방호 능력이 약해 적의 공격에 취약하고 군수 지원 문제로 작전 지속 능력이 약하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이란전쟁을 반대하면서 사임한 조 켄트 전 국가대테러센터 소장은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시나리오에 대해 "재앙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켄트 전 소장은 "하르그섬에 미군을 투입하는 것은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표적을 제공함으로써 사실상 인질을 주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지상군 투입에 강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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