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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쿠바·베네수 사태 거론하며 美 작심 비판…"이것이 민주적인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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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봉쇄·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공개 비판
룰라 “美의 중남미 식민화 시도로 보여”


이투데이

22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제10회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을 겨냥해 다른 나라를 향한 식민주의적인 접근 방식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놨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제10회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서반구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축출 작전, 쿠바에 대한 봉쇄 등을 거론하며 비판 대상이 미국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룰라 대통령은 “그들이 베네수엘라에 했던 행동, 쿠바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는 것을 보라. 이것이 민주적인 일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이는 민주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중남미의 자원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 행보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과거 제국주의 시절 중남미 국가들이 식민 지배를 당하며 금, 은,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여러 중요 광물을 약탈당했던 역사를 거론하며 현재 미국이 지역 내 희토류 매장지와 광물들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아메리카 대륙에 타 대륙의 개입을 차단하는 ‘돈로주의’를 내세워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베네수엘라에 군사작전을 단행한 것은 물론 쿠바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룰라 대통령은 “그들(미국)은 중남미를 다시 식민지화하고 싶은 의중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누구도 각국의 영토에 대해 간섭하고 침해하도록 내버려 둘 순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개최한 CELAC 회의에는 룰라 대통령을 포함해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 등 남미 주요국 정상들, 멕시코 등 회원국 외무장관들, 아프리카에서 온 각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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