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민들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그려진 현수막을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
미국내 최신 여론조사에서 대이란 전쟁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 지상군 파견에 반대하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다만 이란 현 정권이 유지된 채로 전쟁을 끝내는 데는 5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와 유거브가 지난 17∼20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남녀 33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1%p)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관련 상황을 잘 다루고 있다고 보느냐는 문항에 38%가 긍정했고, 62%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은 40%,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60%였다. 이 기관의 지난 3일 조사에 비해 지지 비율은 4% 포인트 하락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 포인트 상승했다.
또 이란과의 전쟁이 미국을 위해 잘 되어 가고 있다는 응답은 43%, 나쁘게 되어 가고 있다는 응답은 57%였다.
이번 이란과의 전쟁이 필수적인 전쟁이었다는 견해는 34%, ‘선택에 의한 전쟁’이었다는 응답은 66%였다.
이번 전쟁이 미국을 단기적으로 더 안전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은 27%, 장기적으로 더 안전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은 36%였다 반면 단기적으로 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는 응답은 49%, 장기적으로 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는 응답은 42%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으로 신뢰하는 지에 대해 부정적 답변이 58%, 긍정적 답변이 42%였다.
또 이란에 대한 지상군 파견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이 53%, 필요할 것이라는 답이 47%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 목표를 분명하게 설명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8%, ‘분명히 설명했다’는 응답이 32%였다.
이런 가운데,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로 있는 이란의 현재 지도부가 집권한 상태로 전쟁을 끝내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는 응답이 53%로, ‘용납 가능하다’(47%)는 응답을 상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 전반에 대한 지지도는 40%로 집계됐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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