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콘서트를 앞두고 광화문을 찾은 공식 팬덤 ‘아미’들의 손에는 특별한 ‘굿즈’가 들려있었다. 응원봉이나 인형, 텀블러 등 일반적인 굿즈가 아닌 ‘신문’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컴백 콘서트를 기념해 서울경제신문이 발행한 특별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화문 인근 곳곳에서 포착됐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은 거리에 앉아 서울경제가 발행한 BTS 특별판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이번 앨범 제목인 ‘아리랑’을 상징하는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한 BTS 멤버 7명의 모습과 함께 ‘BTS is Back’이라고 적힌 문구가 외국인 아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울경제가 발행한 BTS 특별판에는 앨범 ‘아리랑’에 대한 소개와 외국의 반응, BTS가 걸어온 길 등이 포함된 기사가 실려있다. 글로벌 아미들의 굿즈 오픈런 현장이나 이번 콘서트를 앞둔 광화문 광장의 분위기도 담겼다.
특별판을 소장하기 위해 신문을 나눠주는 좌판 앞에 팬들이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도 포착됐다. 지인이나 가족에게 나눠주기 위해 몇 부씩 챙기는 팬들도 있었다. 일본에서 온 한 30대 관광객은 서울경제를 손에 쥔 채 “BTS 사진이 크게 실려있어서 좋다”며 “일본까지 소중히 가져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특별판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스위스인 조이(25) 씨는 “우리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선물이다. 스위스에서는 신문에 연예인 사진이 이렇게 크게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신문에 사진이 정말 선명해서 액자에 넣어 보관할 생각이다. 인스타그램으로 보는 사진도 좋지만 직접 한국 광화문에서 이 신문을 받았다는 물리적인 증거가 있는 거니까 소중하다”며 신문을 흔들어보였다.
한편, BTS 콘서트 시작 4시간 30여분 전인 이날 오후 3시 30분 광화문 광장 인근에는 2만60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지하철역인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경복궁역과 시청역은 오후 3시부터 열차가 무정차 통과된다.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 도로는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차량 이동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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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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