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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달러짜리 드론 12대 이상 잃었다"…美 핵심 전력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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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추·지상 파괴로 손실…이란 방공망 대응력 부각
리퍼 드론 생산 종료…美 무인기 전력 운용 부담
뉴시스

[카네오헤 베이(미 하와이주)=AP/뉴시스]2024년 8월7일 미 하와이주 카네오헤 베이에 MQ-9 리퍼 무인항공기가 보이고 있다.2025.03.27.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벌이는 군사 작전 과정에서 핵심 무인기 전력인 MQ-9 리퍼가 12대 이상 손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당 약 1600만 달러(약 237억77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자산이 대거 파괴되면서, 미군의 드론 전력 운용에 적지 않은 타격이 가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관리 두 명은 17일(현지 시간) ABC 뉴스에 "리퍼 드론들이 이란의 미사일에 격추되거나 지상에서 적의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MQ-9 리퍼는 정찰과 감시뿐 아니라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무인 공격기로, 헬파이어 미사일을 탑재해 목표물을 직접 공격할 수 있다. 미군이 중동에서 수행하는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과 같은 대규모 손실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처럼 다수의 리퍼 드론이 손실된 것은 미국이 이번 작전에 상당한 규모의 무인 전력을 집중 투입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란의 방공 및 대응 능력 역시 만만치 않음을 드러낸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미 공군은 2020년 리퍼 드론 구매를 위한 마지막 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조사인 제너럴 아토믹스는 총 575대를 생산한 뒤 지난해 생산 라인을 폐쇄했다.

회사 측은 마지막 생산분이 4대 단위로 일괄 구매됐으며, 대당 가격은 약 1600만 달러 수준이라고 ABC 뉴스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리퍼 드론 생산이 종료된 상황에서 이번과 같은 손실이 이어질 경우, 미군의 중장기 무인기 전력 운용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대체 기종 확보나 추가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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