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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남미 中 관련 23개 항만 건설 프로젝트 ‘이중 용도’로 감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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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사령관 하원 군사위 청문회 보고…“12개 우주 기지도 주시 대상”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 박탈·브라질 산토스항 입찰 참여 배제 시도 등 이어
美 국방부 관계자 “주요 지역에 적대 세력 접근 차단 목표”
뉴시스

[서울=뉴시스] 브라질 상파울로 산토스항.(출처: 위키피디아) 2026.03.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군은 중남미에서 진행 중인 중국 관련 항만 건설 프로젝트 23건에 대해 ‘이중 용도’라는 명분으로 집중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프랜시스 도노반 남부사령부은 17일 중남미 전역에서 진행 중인 중국의 항만 건설 프로젝트 23건과 우주 관련 시설 12곳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노반 사령관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모든 시설이 중국의 군사 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잠재적인 이중 용도 자산’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도노반 사령관은 랜스 구든 의원(공화·텍사스)이 이 지역 중국의 상업 프로젝트가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건설 방식과 관계없이 모든 프로젝트를 이중 용도로 본다”고 답했다.

도노반은 또 “중국이 중남미에서 핵심 광물 채굴 및 가공 분야에서 점점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미국의 국방 산업 기반에 장기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도노반은 감시 대상 12개의 우주 기지가 남미 최남단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시설의 이름이나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청문회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지역 내 기반 시설 침투를 주요 안보 문제로 지적한 가운데 열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보도했다.

조셉 휴미어 국방부 서반구 담당 관리는 “미국의 접근 방식은 알래스카와 그린란드에서부터 파나마 운하와 주변 국가에 이르는 주요 지역에 적대 세력의 접근을 차단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CMP는 16일 브라질 최대 항구인 산토스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입찰에 중국 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미국이 반대한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집권 이후 홍콩에 본사를 둔 CK허치슨이 파나마 운하의 양쪽 항구인 발보아와 크리스토발 항구 운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파나마는 지난달 파나마 대법원이 해당 업체의 항구 운영권 계약이 위헌이라고 판결하면서 운영권을 빼앗겼다.

도노반 사령관의 보고는 중남미 항구 운영에서 ‘안보 위협’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중국의 영향력을 배제하겠다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발표한 ‘국가안보전력(NSS)’의 서반구 위주의 전략을 반영한다고 SCM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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