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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신임 총리 미라예스, 의회 비준 투표 직전에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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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에 임명된 미라예스 총리, 통과 득표 자신없어 기권
4월 12일 대통령선거 앞두고 정국 불안.. 경제 상황은 견조
뉴시스

[리마=AP/뉴시스] 호세 마리아 발카사르 페루 임시 대통령이 2월18일 리마에 있는 의회를 떠나고 있다. 페루 의회는 17일 취임 4개월 된 호세 헤리 대통령을 탄핵한 후 호세 마리아 발카라스 의원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출했고 4월 12일 대선이 치러진다. 2026.03.18.


[리마(페루)=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페루의 신임 총리 데니세 미라예스가 임명된지 한 달도 못돼서 의회의 비준 투표를 앞두고 17일(현지시간) 자진 사퇴했다.

미라예스 총리는 2월 말에 호세 헤리 임시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축출되고 호세 마리아 발카자르 의원으로 대체 되었을 때 임명되었다.

페루에서는 총리가 정부 정책들을 조직하고 수행하는 일을 맡고 있지만, 선거로 선출되는 공직이 아니어서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 내각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

페루 대통령실은 1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트)를 통해 데니세 미라예스 페루 총리가 전격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헌신해 온 미라예스 총리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으나 사임에 대한 구체적 인 설명은 없었다.

헤리 대통령 정부의 경제장관 출신인 미라예스 총리도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다만 기자들에게는 자신이 18일의 의회 투표에서 총리직에 필요한 득표를 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공공 재정의 독립 감시기관인 페루 회계위원회는 최근 미라예스가 장관직을 맡은 동안 의회에서 26개 법안을 아무런 제재 없이 통과시켜 결국 정부의 과도한 지출을 초래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게다가 페루는 4월 12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는데 24명의 후보가 난립해 있다. 50%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최고 득표를 한 2명이 6월에 결선 투표 선거를 치러야 한다.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다.

페루는 지난 10년 간 8명의 대통령이 교체될 정도로 정국이 불안정했으며 그 중 여러 명은 의회에서 부패 혐의로 해임 당했다.

잦은 대통령 교체와 회전문 인사에도 불구하고 페루 경제가 지난 10년 동안 안정적이었던 것은 여러 정부가 언제나 긴축 재정을 기조로 한 엄격한 경제정책을 이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사회와 다국적 기업들은 페루의 광산업 등 기반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의 대상이었다. 이런 기조가 유지될지는 대선 이후의 변화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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