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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의 법칙 끝났다”…젠슨 황 “AI시대엔 가속컴퓨팅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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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 기조연설서 반도체 성능 혁신 패러다임 전환 강조
“엔비디아는 고객을 클라우드로 연결”…AI 수요 강력
클로드·챗GPT 극찬…“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자 AI 도움 받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성능 발전의 핵심 원리로 여겨져 온 ‘무어의 법칙’이 사실상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행사 GTC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GTC 콘퍼런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신 발전과 향후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진=AFP)


황 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행사 GTC 기조연설에서 “무어의 법칙은 더 이상 동력을 잃었다”며 “우리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속 컴퓨팅(accelerated computing)이 앞으로 컴퓨팅 성능을 크게 도약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어의 법칙은 인텔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1975년 제시한 이론으로, 반도체 칩에 집적되는 트랜지스터 수가 약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는 내용이다.

이 원리는 수십 년 동안 반도체 산업의 기술 발전을 설명하는 핵심 법칙으로 여겨지며 컴퓨터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 소형화를 이끄는 기반이 돼왔다.

그러나 황 CEO는 이 같은 방식의 성능 향상 시대가 사실상 끝났다며, 앞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가속칩을 활용한 컴퓨팅 구조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성능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또 엔비디아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간 협력 관계도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고객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데려가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요는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업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고객은 매우 많다”며 “우리는 모두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많은 고객을 클라우드로 유치하게 될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황 CEO는 AI 모델에 대해서도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와 오픈AI의 ‘챗GPT’를 언급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 CEO는 “클로드 코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혁신했다”며 “오늘날 단 한 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AI 에이전트의 도움 없이 코딩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매일 아침 챗GPT를 사용한다”며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챗GPT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AI가 핵심 소프트웨어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앤트로픽과 오픈AI는 최근 더욱 강력한 AI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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