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X AMD 팝업스토어 2025’에 방문한 관람객이 펄어비스가 7년만에 내놓은 신작 ‘붉은사막’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차민주 기자/chami@]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순식간에 7만원…이게 되네?”
7년간의 기다림 끝에 출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펄어비스의 AAA급 대작 ‘붉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장기간의 신작 부재로 3만 원대까지 추락했던 주가도 4년 만에 반등세로 돌아서며 날아 올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7만15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 주가가 7만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급격한 주가 상승은 오는 20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되는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흥행 기대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붉은사막은 스팀 글로벌 인기 제품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팀 인기 게임 순위 3위를 기록했고 독일과 미국에서도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스팀 인기 차트는 일일 매출 기준으로 집계되는 지표다. 정식 출시 이전 예약 구매만으로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붉은사막 X AMD 팝업스토어 2025’에 방문한 관람객이 펄어비스가 7년만에 내놓은 신작 ‘붉은사막’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차민주 기자/chami@] |
콘솔 시장에서도 비슷한 분위기다.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는 대만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예약 판매 1위에 올랐다. 콘솔 플레이를 주력으로 즐기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 콘솔 게임의 본 고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주요 플랫폼 합산 위시리스트도 300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등 글로벌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초기 판매량은 약 300만~500만장 수준으로 추정되고 연내 500만장 돌파 가능성도 있다”며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어설 때마다 약 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
붉은사막은 그동안 펄어비스 투자자들 사이에서 ‘애증의 프로젝트’로 불렸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이후 뚜렷한 흥행 신작을 내놓지 못한 채 7년 가까이 출시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면서 주가 역시 큰 폭으로 흔들렸다. 펄어비스 주가는 2022년 약 13만원에 달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해 8월에는 3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붉은사막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붉은사막의 사전 다운로드는 오는 18일 오전 7시부터 PS5, 엑스박스, 스팀 등을 통해 시작한다. 정식 서비스는 20일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애플 맥(Mac) 등을 통해 글로벌 동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