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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北 6년만의 열차 개통, 中 대북 영향력 유지 노력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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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이후 북러 밀착·트럼프 방중 앞두고 中 영향력 과시
신압록강 대교 개통 연내 준비 등 접경 인프라 건설도 강화
지난해 대북 수출 전년대비 25% 증가 등 교역도 활성화
뉴시스

[서울=뉴시스] 베이징∼평양간을 운행하는 여객열차. 객차에 두 도시가 표기되어 있다.(출처: 바이두) 2026.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20년 1월 중단됐던 중국 베이징과 북한 평양을 잇는 열차가 12일 6년만에 재개된다. 열차는 화물과 여객을 동시에 실어나르며 뒷쪽 일부가 여객용으로 운용된다.

중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열차가 오후 5시 26분(현지 시각) 베이징을 출발해 톈진, 단둥 등을 거쳐 13일 오후 6시경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2년 9월 신의주-단둥간에는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고, 이듬해 9월에는 북한이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 이후의 국경을 다시 개방한 것에 비하면 주 4회씩 운행되던 베이징∼평양간 열차 운행 재개는 다소 늦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번 열차 재개통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참전하면서 북러가 밀착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영향력 유지도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열차 개통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희망을 나타냈으며 지난해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을 계기로 한국을 찾았을 때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베이징 방문 기간 중 북미 회담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은 북한이 자국의 전통적인 영향권 내에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열차 개통 외에 중국은 북한과의 국경을 따라 다양한 인프라 건설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러 위성사진에서 중국-북한 국경을 따라 수많은 도로 및 항만 건설 현장이 포착되었으며 일부는 이전에는 공개된 적이 없는 것들이다.

다리 건설은 마쳤으나 개통되지 않은 신압록강 대교의 경우도 중국측 구간은 트럭과 버스 전용 차선까지 구분 표시되어 연내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2025년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이자 6년 만에 최고치인 것도 양측간 교역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열차 승객 대부분은 중국인의 경우 북한 사업 비자 소지자만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나 러시아 등에만 개방된 중국인 관광도 곧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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