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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만 유일하게 승자로 이득” EU 상임의장 한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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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알래스카에 있는 미군 기지에서 만나 회담했던 당시의 모습.[로이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현 상황에서 중동 전쟁의 유일한 승자는 러시아라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한탄했다.

코스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145개국 EU 대사들의 연례회의에서 에너지 가격이 껑충 뛰고, 국제 사회의 관심과 군사 역량이 우크라이나에서 중동으로 분산돼 러시아만 이득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스타 의장은 연설에서 “러시아는 국제법을 어기면서까지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꾸준히 훼손하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 덕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뒷받침할 새로운 재원도 손에 넣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로운 현실을 알고 있다”며 “그 현실에서 러시아는 평화를 훼손하고, 중국은 무역을 교란하며, 미국은 규범에 기초한 국제 질서에 도전한다”고 지적했다.

코스타 의장은 “EU는 오랜 세월 고통을 겪는 이란 국민과 연대하고, 그들 자신의 미래를 그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한다”며 “하지만 자유와 인권은 폭탄으로 달성할 수 없다. 오직 국제법만이 이를 지킬 수 있다”고 했다.

또 “우리는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해야 한다”며 “그러한 길은 중동과 유럽, 그 이외 지역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같은 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로 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역내 분쟁을 조속히 종식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입장에 감사하다”며 “국제사회는 민간 시설과 일반인을 공격하는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정권의 침략 행위와 범죄를 규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크렘린궁은 그 전날에는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하며 중동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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