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온라인 신차 구매 플랫폼 카랩에 따르면 1일부터 10일까지 전체 1만1505건의 신차 견적 요청 중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포함)가 6470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3504건) 대비 85% 증가했다.
전월(5226건)과 비교해도 24% 늘었다. 또한, 친환경차 견적이 처음으로 내연차(5035건)를 앞질렀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월 28일에 시작한 중동 전쟁의 여파가 국내 유가에도 본격적으로 도달하면서 지난 9일 강남·용산·종로·중구 일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가장 많은 견적 의뢰가 들어온 친환경차 브랜드는 기아(2026건)였으며 현대차(1230건), 테슬라(947건)가 뒤를 이었다. 작년 순위권에 없었던 BYD(883건)가 BMW(348건)을 누르고 4위를 기록했다.
올해 초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예년보다 빠르게 발표하면서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3만57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세 자릿수대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여기에 고유가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카랩 박근영 대표는 “올해 초 전기차 보조금 시행으로 구매 부담이 줄었고, 여기에 중동발 유가 급등 국면까지 겹치자 친환경차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