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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이민 선봉장’ 크리스티 놈 美국토안보부 장관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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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된 미국인에 “테러리스트” 막말
셀프 홍보-불륜 의혹 등 숱한 논란
동아일보

지난해 3월 엘살바도르 테콜루카의 테러범 수용센터를 방문한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부안보부 장관.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수백 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한 뒤 이곳에 수감했다. 놈 장관은 열악한 환경으로 비판을 받아온 이 시설에서 명품 롤렉스 시계를 착용한 채 홍보 영상을 찍어 논란을 일으켰다. 테콜루카=AP뉴시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을 이끌며 각종 논란을 낳은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55·사진)이 5일(현지 시간) 전격 경질됐다. 트럼프 2기 내각에서 첫 장관 교체다. 놈 장관은 올 1월 불법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사살된 미국 시민권자 2명을 ‘국내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해 거센 반발을 불렀다. 또 수천억 원짜리 셀프 광고 촬영 등 예산 남용과 불륜 의혹 등 숱한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오클라호마주 연방 상원의원 마크웨인 멀린이 31일부로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취임하는 것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놈 장관 경질을 공식화했다. 이어 “놈 장관은 앞으로 (새로 생기는 직책인) ‘미주 방패(The Shield of the Americas) 특사’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썼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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