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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 속 환율 하락…1460원대로 내려와 [김혜란의 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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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협상 기대에
금융시장 불안 일부 완화
서울경제

원·달러 환율이 5일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하락하며 1460원대로 내려왔다. 다만 지정학적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달러화 지수가 반등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1468.1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12.2원 하락한 1464.0원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1455.55원까지 떨어지며 1460원선을 밑돌았다.

최근 급등세를 촉발했던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물밑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금융시장 불안 심리가 일부 진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장중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환율 낙폭은 줄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장 초반 98.6대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반등해 99선으로 올라섰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과 함께 쿠르드족이 미국·이스라엘과 협력해 이란 내부에서 지상전을 개시했다는 보도도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한편 국내 증시는 전날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상승 폭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며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등해 역대 두 번째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코스피는 12.06% 급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어 이날 상승세는 반발 매수 유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100조 원 규모 시장 안정 프로그램 집행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이번 중동 사태를 통해 원화가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취약한 통화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며 “당분간 환율 레인지를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김혜란 기자 k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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