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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사단 “美, 유엔헌장 위배…전쟁범죄 책임져야 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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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엑스(X) 영상 갈무리)


유엔이 4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이란 공습이 유엔 헌장에 위배된다고 규탄했다.

이란에 대한 인권침해 등을 조사해온 유엔 독립 국제 진상 조사단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유엔 헌장은 어떤 국가의 영토 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대해서도 무력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국제법 원칙과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전쟁 범죄 및 중대한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포함한 국제적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유엔 독립 국제 진상 조사단 당초 유엔 인권이사회가 이란에서 벌어진 시민들의 시위와 관련해 이란 정부가 여성과 아동에 대해 심각한 인권 침해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하지만 이날 유엔 독립 국제 진상 조사단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 지역의 민간인들을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공습 과정에서 학교에 대한 공격으로 7세에서 12세 사이의 여학생 등 150명이 넘는 학생과 교사가 사망한 사건을 조명하며 “깊은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엔 독립 국제 진상 조사단은 이란 정부에 대해서도 “국민들을 외부 세계와 단절시키고 있는 통신 및 인터넷 차단 조치를 즉시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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