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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영업익 188억원 달성…글로벌페이·스테이블코인 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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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김종현 쿠콘 대표


쿠콘(대표 김종현)이 지난 4일 열린 2025년 4분기 정례 IR 행사에서 2025년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액 694억6000만원, 영업이익 188억1000만원이다. 매출은 전년 730억원 대비 약 4.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6억2000만원에서 13.2% 증가하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외형 성장보다 내실 강화에 집중해 온 경영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쿠콘은 이번 IR에서 △글로벌페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의료 마이데이터 △AI 에이전트 기반 데이터 상품 등 올해 핵심 신사업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글로벌페이 사업은 쿠콘이 보유한 △200만 QR 가맹점 △10만 프랜차이즈 △4만 ATM 인프라를 기반으로 결제·출금·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쿠콘은 이미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와 연동을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20개국 50여 개 이상의 결제사와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원화 및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결제·정산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해 크로스보더 결제 거점을 확보하고, 해외 매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부문에서는 △의료 마이데이터 진출 △보험 상품 데이터 중계 플랫폼 △MCP 기반 데이터 API 상품 출시 등 세 가지 전략 축을 제시했다.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융 마이데이터에 이어 의료 마이데이터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생명·손해보험사와 대형 GA사를 연결하는 보험 상품 데이터 중계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실시간 데이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자사 금융 데이터 API를 MCP 기반으로 고도화해 국내 금융 데이터 공급 시장 선점에 나선다.

주주 환원 정책도 확대했다. 쿠콘은 2025년 배당금을 주당 300원으로 확정해 2024년 150원 대비 두 배로 인상했다. 2023년 100원, 2024년 150원에 이어 3년 연속 배당을 확대해 온 흐름을 이어가며 올해도 배당금 증액 및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가치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올해는 미래 성장 인프라 구축과 신사업 발굴, 글로벌 성장 모멘텀 확보, 주주 환원 확대에 집중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의료 마이데이터와 AI 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향후 3~4년 내 해외 매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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