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페이스북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배런 트럼프와 김주애가 교제 중인 것처럼 합성된 가상의 이미지가 공유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각각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를 배경으로 어깨를 맞댄 채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결혼하면 세계 평화가 온다는 내용의 풍자 밈(meme)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해 화다. 엑스(X) |
이미지 앞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함께 배치해 상황을 풍자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배런 트럼프가 김주애와 결혼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다양한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핵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방법일지도 모른다", "세계 평화를 위한 가장 간단한 해결책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미성년 자녀를 정치 풍자의 소재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일각선 나왔다.
정치적 상황을 결혼 설정으로 풍자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언급했을 당시 SNS에서는 배런 트럼프가 덴마크 이사벨라 공주와 결혼해 그린란드를 지참금으로 받으면 된다는 내용의 풍자 게시물이 확산한 바 있다. 2006년생인 배런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아들로 현재 미국 뉴욕대학교(NYU)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결혼하면 세계 평화가 온다는 내용의 풍자 밈(meme)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해 화다. 엑스(X) |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런 트럼프의 향후 군 복무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대통령 자녀도 군 복무 의무를 져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논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배런 트럼프의 구체적인 군 복무 계획은 알려진 바 없다. 김주애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행사와 열병식 등 군 관련 행사에 잇따라 등장해 국제 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주애가 북한 권력 승계 구도에서 상징적으로 부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