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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팀 갔던 국대출신 축구선수도 탈출..."한국 무사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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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왼쪽부터)축구선수 이기제, 한국에 도착한 이기제 /사진=이기제 인스타그램 캡처



이란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했던 전(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기제가 한국 도착 소식을 전했다.

이기제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인천국제공항의 도착 표지판이 담겼다.

이기제는 이번 시즌 이란 프로축구 리그의 메스 라프산잔 FC와 계약해 활약 중이었다.

입단 당시 그는 "최근 이란의 복잡한 상황 때문에 걱정해 주시는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면서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며 "구단에서도 팀 안착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국내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수많은 지도부가 숨졌다.

결국 이기제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기제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소속팀과 계약 해지를 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걱정했는데 잘 돌아왔다니 다행", "이제 안전한 곳에서 행복 축구 하시길", "충분히 쉬면서 지친 몸과 마음 어서 회복하시길" 등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기제는 일본 J1리그, 호주 A리그 등을 거쳐 K리그 울산 현대, 수원 삼성 블루윙즈 등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서도 14경기 출전했고, 특히 클린스만호에서 맹활약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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