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캘리포니아, '그록' 성적 콘텐츠 제작 중단 요구...일본도 조사 착수

댓글0
[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캘리포니아주가 일론 머스크 CEO의 챗봇 '그록'의 불법·성적 이미지 생성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제 이 문제는 X 게시물을 넘어, 그록 자체 기능으로 확대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로버트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 장관은 xAI에 그록이 비동의 성적 이미지를 생성·배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요구서를 발송했다.

본타 장관은 "여성과 어린이가 성행위에 관여한 것처럼 묘사된 사례까지 포함된 방대한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충격적이고 잠재적으로 불법"이라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는 그록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성적 이미지 생성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xAI에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며 조사 착수를 예고한 바 있다.

xAI는 최근 몇주간 그록이 X에 여성과 미성년자의 부적절한 이미지를 대거 게시했다는 이유로 국제적 비판에 직면했다.

xAI는 먼저 X에서 이미지 생성 기능을 유료 사용자로 한정했다가 비난받았다. 이어 14일에는 유료 구독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제 인물을 노출 심한 복장으로 편집하는 기능을 차단하는 기술적 조치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진 시점까지도 비공개 대화 환경에서는 여전히 기존과 같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워싱턴 포스트(WP)는 그록 독립 앱의 이미지 생성도 그대로 작동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는 이런 점을 지적한 것이다.

X와 xAI는 캘리포니아주의 중단 요구서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일본 정부도 같은 날 그록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X에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오노다 기미 일본 경제안보상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신속히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영국, EU, 인도에 이어 캐나다와 호주 등으로 조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은 이미 서비스 임시 차단이라는 강수를 뒀다.

여기에 미국 주정부와 일본까지 합류하면서, 머스크 CEO를 겨냥한 국제적 압박은 더욱 거세지는 모습이다.

그는 2023년 X 인수 이후 각국 정부와 크고 작은 충돌을 겪어 왔지만, 이처럼 전 세계적인 반발을 일으킨 사례는 드물다.

그동안 각국의 규제에 대해 '검열'이라고 맞서 왔던 그가 이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모인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금 봐야할 뉴스

  • 쿠키뉴스이준석 조기 귀국…장동혁과 ‘쌍특검’ 공조하지만 단식 동참은 미정
  • YTN여한구 "반도체 포고령, 영향 제한적...안심할 단계는 아냐"
  • 조선일보어린이보호구역서 승용차 인도 돌진... 10세 여아 중상, 60대 운전자 “급발진”
  • 더스쿠프서점 직원에서 청소노동자까지 유쾌한 여정… '나이 오십에 청소노동자' 外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