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 wroclow 페이스북 |
거침없이 돌진하는 사슴에게서 달아나는 코뿔소 영상이 11일 온라인에서 화제다. 외신은 겉으로 보기에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은 약자가 강자에게 맞설 때 비유하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인용해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고 전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동물원 측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13kg 사슴과 1.7톤(t) 코뿔소가 맞서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사슴은 코뿔소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했다. 이에 코뿔소는 뒷걸음질 치더니 옆으로 달려서 피했다. 사슴이 공격을 멈추지 않자 코뿔소는 결국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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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와 맞선 사슴은 남아시아에 주로 사는 ‘문착 사슴’으로, 다 커도 15kg 정도인 종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암컷 사슴과 격리돼야 했던 수컷 사슴이 번식기의 남성 호르몬이 넘쳐 공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작은 몸 안에 전사가 숨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냐”고 했다.
이 영상은 동물원 측의 페이스북 게시물로만 989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었다. AFP통신의 페이스북 게시물 조회수도 518만 회에 달했다. AFP통신은 “13kg인 사슴이 1.7t 코뿔소를 상대했다”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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