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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10년 4.5% 눈앞…비트코인 보름만에 6.8만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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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지상전 대비에 불확실성 고조…유가도, 금리도 껑충
한시간 만에 선물 롱포지션 750억원 어치 청산, 비트코인 추락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또 다시 하락하고 있다. 7만달러가 무너진 뒤 6만9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던 비트코인이 미국과 이란 간의 지상전 우려로 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뛰자 추가로 하락하며 6만7000달러대로 주저 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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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가상자산 시장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으2.6% 이상 하락하며 6만770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도 1.8% 하락하며 2030달러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추가로 2% 하락하며 4일 만에 처음으로 6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9일 이후 근 보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하락으로 지난 1시간 동안 5000만달러(원화 약 753억원)가 넘는 롱(매수)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 가운데 약 70%가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나왔다. 롱 포지션을 잡은 트레이더들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이다. 청산은 거래소가 트레이더의 담보금, 즉 마진이 레버리지 거래를 유지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할 때 해당 포지션을 강제로 종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할 수 있는 가격 구간을 보여주는 48시간 청산 히트맵을 보면, 6만6000달러 아래에 상당한 유동성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하락 여파로 비트코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정규장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서클인터넷(CRCL), 코인베이스(COIN), 그리고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MSTR)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위해 중동 지역에 1만명 추가 파병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란은 군병력 100만명을 동원해 지상전 대비에 나섰다. 이처럼 중동 분쟁이 이어지면서 거시경제 여건도 더욱 악화하고 있다. 미국 국채의 대표 금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에 근접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향하고 있고, 이는 디지털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미국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MOVE 지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18% 상승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유가는 3%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원유 공급 차질 유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급 완화 계획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교역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도 100선에 근접하며 상승하고 있어, 위험자산에는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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