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스코이앤씨는 2000여 가구 대단지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에 돌입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안 위치도./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공급하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이 27일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개관 첫날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신길뉴타운 내 대단지 신축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견본주택에 마련된 모형도./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
견본주택 내부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관람이 이어졌다. 유닛 곳곳에서는 분양가 수준과 옵션 구성, 실사용 공간을 꼼꼼히 따져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번에 공개된 유닛은 전용 51㎡A, 59㎡A, 84㎡A 타입 등 3개다. 이 가운데 59㎡A 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방 3개와 욕실 2개를 갖춘 대표적인 중소형 평면이다. 안방 드레스룸은 비교적 여유 있게 설계됐지만, 별도 팬트리가 없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59㎡A타입 주방에서 유상옵션과 구조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방문객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
현장에서는 유상 옵션 여부를 확인하려는 방문객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주방 마감재나 수납 특화 설계, 일부 가전 빌트인 등이 기본 제공인지 옵션인지에 따라 체감 상품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 방문객은 "모델하우스는 옵션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실제 입주할 경우 어느 수준까지 구현되는지 꼼꼼히 보고 있다"며 "확장 여부나 옵션 비용까지 감안해야 실질적인 분양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더블 역세권·생활 인프라…입지 경쟁력은 '합격점'
입지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향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교통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59A㎡타입 자녀방 전경./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
생활 인프라 역시 강점으로 꼽혔다. 인근에 롯데백화점·타임스퀘어·IFC몰·더현대 서울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이미 자리 잡고 있고, 보라매공원과 영등포제1스포츠센터 등 여가 시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의료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교육 환경으로는 도신초를 비롯해 대영중·영남중·대영고·영신고 등 학교도 밀집해 있다. 신축 단지 특유의 '인프라 공백'이 적고 뉴타운 정비도 상당 부분 마무리된 덕분에 입주와 동시에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신풍역에 인접해 있고 신안산선이 개통될 경우 역에 진입하기 수월해질 전망이다. 견본주택 안에 마련된 위치도를 통해 교통과 주변 인프라를 확인할 수 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
◇대림동 인접 부담? "직접 보니 생각보다 괜찮아"
대림동은 외국인 밀집 지역 이미지가 강해 주거지 선택 시 기피 요인으로 거론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견본주택 방문 전 실제 입지를 직접 확인했다는 방문객은 "처음에는 대림동이 가까운 게 조금 걸렸는데, 직접 확인해보니 생활권이 겹치는 느낌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며 "신길뉴타운 자체가 이미 많이 정비돼 있어서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3.3㎡당 5400만원…"비싸지만 인근 시세 감안하면 납득 가능"
가격 측면에서는 '비싸지만 비교 가능한 수준'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5400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최고 14억원대다. 인근 준공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일정 수준의 가격 경쟁력은 있지만, 절대적인 가격 부담은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84A㎡타입 작은 침실 전경./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
실제 인근 '신길 센트럴자이' 전용 59㎡가 17억원대에 거래되고, '래미안 에스티움' 84㎡ 역시 19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점은 수요자 판단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새 아파트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현재 분양가가 기존 시세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신길뉴타운 내 신규 공급 자체가 희소한 상황에서 인근 기존 단지들의 시세 흐름을 감안하면 이번 분양가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며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라면 추후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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