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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국민의힘 '청년 오디션'…尹어게인 후보들이 결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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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기자(doit@pressian.com)]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지원자들이 다수 몰려 빈축을 산 국민의힘 비례대표 광역의원 후보 '청년 오디션'이 잡음 속에 진행을 이어가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무죄를 주장하는 방송인 이혁재 씨가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은 가운데, 최근 치러진 오디션 본선에서는 극우성향 인사들이 결선에 다수 진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발을 위한 청년 공개 오디션 결선 진출자 면면을 보면, 내란 옹호·부정선거 음모론 주장 등으로 논란이 된 '윤 어게인' 성향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애초 국민의힘의 청년 오디션 개최 취지는 '당의 혁신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원자 64명을 대상으로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예선에서 100명을 뽑을 계획이었으나 전체 지원자가 79명에 그쳐 하위 약 15%를 제외한 뒤 본선을 치렀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결선에는 42명이 진출했다.

결선 진출자에는 SNS 등을 통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내란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 온 박현우 서울시의원 후보 지원자(현 영등포구의원)와 김영록 경남도의원 후보 지원자(현 창원시의원)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영입 인재로, 부정선거 음모론과 '중국 혐오'를 부추겨 논란을 빚은 극우 성향 청년 단체 신전대협(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공동의장 이범석 인천시의원 후보 지원자 역시 결선에 올랐다.

다만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의 고문 변호사 이성직 경기도의원 후보 지원자, 극우 세력의 이태원 참사 음모론을 그대로 옮긴 이승훈 경기도의원 후보 지원자는 본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음주 폭행, 세금 체납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유튜브에서 '윤 전 대통령 무죄'를 주장한 심사위원 이혁재 씨를 둘러싼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 씨는 전날 오디션 심사에 앞서 마이크를 잡고 "저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 기대의 시선 모두 겸허하게 안고 이 자리에 나왔다"며 "한 번의 실수로 쌓아왔던 영광을 한 번에 잃는 경험도 해봤다. 하지만 중요한 건 저는 그 어떤 순간에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부적합한 인물이어서 퇴출당한 사람을,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선정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 씨를 심사위원에서 해촉하고 공정한 인물로 다시 선정하라. 코미디는 정말 이걸로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프레시안

▲개그맨 이혁재 씨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희 기자(doit@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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