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내야수 알렉 봄 /사진=뉴스1 |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 내야수 알렉 봄(29)이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7일(한국 시간) 뉴욕타임스,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봄은 부모가 자신을 대신해 관리하던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를 인출해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봄은 재정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 문제의 계좌는 증권 투자와 부동산 매입 등 다양한 용도로 운용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봄은 부모가 자신의 계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했으며, 재산 관련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모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부모 측 변호인은 "봄의 부모는 아들을 매우 사랑하며 그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 왔다"면서 "오히려 부모가 개인 신용카드로 봄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대신 결제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봄은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현재 개인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봄은 2020년 MLB에 데뷔해 2021시즌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과 1020만달러(약 15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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