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화솔루션(009830)은 이날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50원(3.12%) 내린 3만 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오후 4시 52분 기준 애프터마켓에선 전 거래일보다 100원(0.27%) 오른 3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약세는 전날 발표한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72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약 2조 397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 1조 5000억원, 페로브스카이트 탠덤과 탑콘(TOPCon) 등 차세대 기술 투자에 9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발표 직후 전날 주가는 18.22% 급락했고, 이날도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졌다.
다만 장 마감 후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화솔루션이 이날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의 약 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도 각각 약 6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일 예정이다. 이들은 30일부터 차례로 매수에 나서며,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입에 참여할 계획이다.
시장은 이를 유상증자 이후 불거진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책임경영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규장에서는 유상증자 부담이 주가를 눌렀지만, 장 마감 후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전해지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는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