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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푸드리터러시’ 교과목 운영⋯“식(食)문해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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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의 김장 조리실습 모습.


한림대학교가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자기돌봄 역량을 높이기 위한 ‘푸드리터러시(Food Literacy)’ 교과목을 정식 운영하며 새로운 교양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7일 한림대는 식품영양학과 박소현 교수와 민경애 교수 주도로 음식을 선택하고 조리하고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식문해력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과목은 2024년 2학기부터 신입생 프로젝트 교양과목으로 개설됐으며 현재 네 번째 학기가 진행 중이다. 수업은 영양학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조리 실습, 지역 내 식품 생산지 견학, 전문가 특강, 음식 명상, 학생 탐구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음식을 단순히 먹는 대상으로만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건강과 감정, 관계, 지역사회, 환경과 연결된 삶의 일부로 폭넓게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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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강원도 춘천 헬로토마토 농장에서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특히 한림대는 AI 시대일수록 푸드리터러시 교육의 가치가 더 커진다고 보고 있다. 학생들이 검색과 추천 알고리즘, 숏폼 콘텐츠, 온라인 플랫폼, 생성형 AI를 통해 각종 식품·영양 정보를 접하는 환경에서 정보의 신뢰도와 적합성을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푸드리터러시 수업은 실천형 교육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학생들은 직접 식재료를 만지고 음식을 만들며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음식과 몸, 감정의 관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교는 이 과정이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공동체 식사, 지역 식문화, 농촌, 기후위기까지 함께 생각하는 생태 역량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박소현 교수는 “대학생 시기는 평생의 식습관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푸드리터러시 교육은 학생들이 단순히 영양 정보를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몸과 삶을 스스로 돌볼 힘을 키우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민경애 교수는 “푸드리터러시는 개인의 건강을 넘어 지역 식문화와 농업, 환경, 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도 이어지는 개념”이라며 “교과목에서 나의 건강뿐 아닌 공동체의 건강, 지구 건강까지 생각하는 활동을 통해 음식이 다양한 관계를 연결하는 매개체임을 몸소 느끼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강문정 기자 ( kang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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