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롤링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 인기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26일(현지시간)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올림픽 여자부 경기 출전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환영했다.
롤링은 이 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IOC의 오늘 결정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공정한 스포츠로의 귀환을 의미하지만, 나는 스스로를 지극히 도덕적이고 진보적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남성이 여성을 때리는 것을 공개적으로 응원했던 2024년 파리올림픽 스캔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J.K. 롤링 X 갈무리] |
롤링이 언급한 사건은 2024년 8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결승전에서 트랜스젠더인 알제리의 이만 켈리프 선수가 우승한 일을 가리킨다. 켈리프 선수는 국제권투협회(IBA)가 2023년 세계 선수권에서 실시한 성별 적격 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았지만, IOC는 ‘여권상 여성’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을 인정했다. 당시 남자 청소년기를 보낸 선수로부터 여자 선수가 맞는 것이 공정성 뿐 아니라 안전성 면에서도 크게 논란이 됐다.
이날 IOC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부터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8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결승전에서 우승한 트랜스젠더인 알제리의 이만 켈리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뻐하고 있다. [신화통신] |
새 정책에 따라 앞으로 올림픽을 포함한 IOC 행사의 스포츠 프로그램에 있는 모든 종목과 개인 및 단체 스포츠 모두에서 여자 부문 참가 자격은 ‘생물학적 여성’으로 제한된다.
IOC는 여자 부문 참가자의 SRY 유전자(Y염색체의 일부로 남성적 특성을 발달시키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양성 결과가 나온 선수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IOC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여성 부문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