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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미나이' 증류해 맞춤형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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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애플이 구글과의 협력 범위가 단순한 모델 활용을 넘어 구글의 AI 모델을 직접 재구성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기기에 탑재할 온디바이스 모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이번 협력의 핵심은 구글의 '제미나이'를 애플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를 기반으로 '증류(distillation)' 기법을 통해 더 작고 빠른 AI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증류는 대형 모델이 생성한 답변과 추론 과정을 소형 모델에 학습,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산 비용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경량 AI 모델을 만들거나, 아이폰과 같은 기기 내에서 직접 실행 가능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응답 속도는 빨라지고, 서버 의존도는 낮아지는 구조다.

다만 제미나이는 챗봇이나 기업용·코딩 중심으로 설계된 모델이기 때문에, '시리'의 사용자 경험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한계도 지적됐다. 애플은 이러한 간극을 줄이기 위해 모델을 자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애플의 독자 AI 개발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 팀을 중심으로 자체 AI 모델 개발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기기 내에서 작동하는 소형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기대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핵심 인원들이 상당수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진화한 시리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이야기 생성, 감정적 지원, 여행 예약과 같은 작업 수행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사용자와의 이전 대화를 기억하거나, 공항 픽업 시간에 맞춰 교통 상황을 고려해 출발을 제안하는 등 에이전트 기능도 강화된다. 이러한 내용은 오는 6월 열리는 애플 개발자 행사 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측됐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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