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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11년' 황순원 대표작 '소나기, 학'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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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작가 손자가 발행인' 학북스, 대표 단편선.단편선집 1~2 출간..장편소설.시집도 향후 출간 예정

머니투데이


소설 '소나기', '학' 등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황순원 작가의 작품들이 황 작가 탄생 111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된다.

출판사 학북스는 황 작가의 핵심 명작을 추린 『황순원 대표 단편선』을 비롯해, 시대를 뛰어넘어 깊은 서정성과 감동적인 담론을 전하는 『황순원 단편 선집 1』, 『황순원 단편 선집 2』 등 총 3권의 도서를 동시에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3월26일이 111년 전 황순원 작가가 태어난 날이다.

대표작 '학'을 연상케 하는 출판사명에서 알수 있듯 학북스는 황순원 작가 가족들의 손길이 스며 있다. 황순원 작가의 손자가 발행인을 맡고 있으며, 황작가의 삶과 문학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황순신 학북스 발행인은 "학처럼 고고하게 순수문학을 지켰던 작가의 숭고한 발자취를 온전히 보존하고자 '학 북스'를 설립했다"며 "이번 단편 선집 출간을 시작으로 앞으로 '카인의 후예', '나무들 비탈에 서다' 등 장편소설 7편과 시 104편 등 황순원 작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세상에 다시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황순원 단편 선집 1』에는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소나기」, 「학(鶴)」, 「별」, 「독 짓는 늙은이」, 「목넘이마을의 개」, 「황 노인(黃老人)」 등 17편의 작품이, 『황순원 단편 선집 2』에는 「불가사리」, 「비바리」, 「소 리」, 「모든 영광은」, 「너와 나만의 시간」, 「가랑비」, 「소리 그림자」 등 총 13편이 담겼다. 136쪽의 부담없는 두께의 '대표 단편선'에는 소나기, 학, 별, 독 짓는 늙은이, 목넘이마을의 개 등의 대표작이 실렸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김종회 문학평론가는 '단편선 해설' 등을 통해 "이 선집들이 과거의 작가를 넘어 현재와 미래의 삶에 있어서도 선명한 방향지시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김종회 평론가는 황순원 작가가 1950년대부터 1980년까지 몸담으며 후학을 길렀던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하며 가르침을 받았던 인연이 있다.

학북스는 "독자들이 쉽게 황순원 선생의 아름다운 문장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전국 동시 출간을 진행했다"며, "봄의 한가운데,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머물던 책 속의 풍경들이 현대인들의 마음에도 닿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황순원 작가는 1915년 3월 26일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나 1931년 시 「나의 꿈」으로 등단한 후, 평생토록 순수하고 고결한 문학정신을 지켜온 문단의 거목이다. 일제 말기 한글 말살 정책이 시행되자 해방이 될때까지 붓을 꺾었고 필명을 떨치던 1970 ~ 80년대에도 창작 외에는 권력이나 사회적 명예 등과는 거리를 둬 제자들의 존경을 받았다. 또 작가 정호승, 조세희, 전상국, 한수산, 이문재, 이성부, 김종회 등 다수의 문인들을 제자로 배출했다.

배성민 논설위원 bae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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