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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설탕을 갈망하는 7가지 이유... 멈추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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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아 기자]
하이닥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할 때 습관적으로 단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 국내에서도 당뇨와 비만 예방을 위해 당류 섭취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불쑥 찾아오는 단맛에 대한 갈망을 의지만으로 억누르기란 쉽지 않다. 설탕을 갈망하는 현상은 단순한 식습관의 문제를 넘어 스트레스,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등 신체적·정신적 불균형에서 비롯될 수 있다. 끊임없이 단맛을 찾게 만드는 7가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통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처법을 알아본다.

1. 무의식적 습관
매일 반복되는 식습관은 뇌와 신체를 특정한 방식에 적응하게 만든다. 평소 첨가당이 많이 든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해 왔다면, 뇌는 자연스럽게 그 자극을 기대하고 반응하도록 조건화된다.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뇌가 무의식적으로 설탕을 찾게 되는 자동적인 반응이 생길 수 있다.

2. 영양 섭취 부족
특정 음식을 제한하거나 식사량을 줄이는 절식은 영양 결핍과 불만족감을 초래한다. 에너지가 부족해진 신체는 잃어버린 체질량을 회복하기 위한 보상 행동을 유도한다. 영양사 로렌 파노프(Lauren Panoff)는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에서 "이러한 현상은 규칙적이고 적절한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 대비한 몸의 생존 기전으로, 결과적으로 열량이 높고 당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에 대한 갈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3. 인공 감미료 섭취
일반 설탕보다 180배에서 1만 3,000배 강한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는 칼로리 부담을 덜어주지만 오히려 설탕 갈망을 부추길 수 있다. 체내 장내 미생물 환경의 균형을 변화시켜 음식에 대한 전반적인 포만감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는 여러 연구에서 과식 및 의도치 않은 체중 증가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4.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음식을 찾는 현상은 흔하다. 특히 위안을 주는 음식들은 첨가당 함량이 높아, 뇌가 단맛을 일종의 스트레스 완화제로 강하게 연관 지어 기억하도록 만든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뇌의 보상 체계에 영향을 미쳐, 향후 스트레스 상황에서 단맛에 대한 갈망에 더 취약해지게 만들 수 있다.

5. 수면 부족
수면 부족은 쾌감을 느끼게 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체계인 도파민 보상 회로를 교란한다. 피로에 지친 뇌는 기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한 즉각적인 에너지원으로 당분을 요구하게 된다. 로렌 파노프는 "수면 부족으로 당분을 찾게 되고, 결과적으로 포화 지방과 첨가당이 높은 식단을 섭취하게 되면, 수면의 질이 악화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
생리 시작 7~10일 전부터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상승하면서 당분에 대한 갈망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 시기에 단 음식을 섭취하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활발히 분비돼 생리 전의 불쾌한 감정을 달래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7. 설탕 중독
당분은 중독성 약물과 유사한 방식으로 뇌의 보상 체계를 자극해 끊임없이 더 많은 양을 원하게 만든다. 이러한 과정은 결국 설탕을 갈망하는 행동과 신체의 실제 필요 열량 사이에 단절을 만들어낸다. 로렌 파노프는 "당분이 뇌의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것은 설탕 중독과 과식의 잠재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탕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법
설탕에 대한 욕구를 단번에 억누르면 단기적으로는 반동으로 갈망이 더 강해질 수 있으므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당장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일 때는 물을 마시거나 산책으로 주의를 분산시키고, 과일이나 다크초콜릿 등 건강한 대체 식품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식사로 포만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는 단맛 갈망을 악화시키는 인공 감미료를 피하고, 단 음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스스로에게 보상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스스로 통제가 어렵거나 섭식 장애 징후가 나타난다면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 로렌 파노프는 "모든 당분 섭취를 억제하기보다는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바탕으로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 식습관 재설정에 유리하며, 어려움을 겪는다면 영양사와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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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아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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